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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암수구별 은행열매 냄새 원인
가을이 되면 모기가 사라지는 대신 가을의 불청객(?)이 찾아온다.
바로바로바로 길거리에 잔뜩 떨어져서 똥냄새를 풍기는 은행열매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은행나무 밑에는 잔뜩 떨어진 은행들이 행인들이 밟아서 터진 상태로 있다.
가까이 가면 은행 특유의 냄새가 정말 고약하다.
알고 있는가?
은행열매는 암나무에만 열린다.
즉 은행나무에는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와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숫나무가 있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은행나무는 아래에 노란 은행열매가 잔뜩 떨어진 반면에 왼쪽에 있는 은행나무 밑에는 열매가 하나도 없다.
왼쪽은 수나무 오른쪽은 암나무인 것이다.
은행나무는 육안으로 봐서는 암나무와 수나무의 구분이 힘들다.
혹자는 은행잎사귀를 보고 판단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나무가지를 보고 판단하기도 하는데 그냥 가을이 되면 은행열매가 열리는지 안 열리는지를 보고 판단하는게 가장 정확하다.
수나무가 꽃가루를 날리면 암나무가 열매를 맺게 된다.
수나무가 암나무 주변 40미터 안에 있어야 암나무가 가을에 은행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다.
또한 은행열매의 냄새는 벌레를 쫓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은행나무가 주변에 있으면 그 주변은 벌레들이 없다는 설이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
은행열매를 가져다가 잘 말린 후에 알맹이만 볶으면 색깔도 영롱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냄새만 참을 수 있다면 가져가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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